피부 속의 지방종(덩어리) 혹시?

어느 날 피부에 예전에 없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느껴진다면 덜컥 겁이 나는 중년들이 있을 겁니다. 혹시 큰 병의 징후는 아닌지 갑자기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피부 속에서 만져지는 덩어리인 지방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종은 무엇인가?
지방종은 지방 조직으로 형성된 양성 종양입니다. 이 종양은 연조직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만졌을 때 부드럽게 느껴지며 주변 조직에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통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4060대 성인에서 발견되지만, 때로는 2030대 성인이나 청소년 중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방종은 작은 크기를 갖고 있지만 가끔은 6센티미터 이상으로 커질 수도 있습니다. 종양이 자연적으로 소멸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양의 크기, 위치, 불편함 등에 따라 의사와 상의하여 추가적인 관찰 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지방종이 악성 종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사례는 아직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종류

1. 다형성지방종: 방추세포 지방종과 유사하게 주로 남성 노인의 등과 목 부위에 나타납니다. 조직학적으로 핵이 겹쳐 보이는 꽃 모양의 큰 세포가 특징입니다.

2. 혈관지방평활근종: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단일하며 증상이 없는 피부 결절이며, 경계가 명확한 피부 조직의 종양입니다. 이 종양은 평활근, 혈관, 결합조직, 그리고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연골지방종: 심층에 위치하며, 단단하고 노란색인 특징적인 종양으로 주로 여성의 하지에서 발견됩니다.

4. 샘지방종: 에크린 땀샘과 관련된 지방종입니다.

5. 뇌량지방종: 매우 드물고 선천적인 뇌 이상으로, 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뇌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며, 대뇌피질의 하부에 있는 양측 뇌를 연결하는 넓고 평편한 신경 섬유의 집합체입니다.

6. 혈관지방종: 통증을 동반한 피부 결절로, 전형적인 지방종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7. 동면종: 갈색 지방종을 의미하며, 갈색지방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갈색지방은 색깔이 갈색인 지방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일반 지방과 다른 소아에서 발견되는 지방조직을 의미합니다.

8. 신경섬유지방종: 신경을 따라 섬유 지방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한 종양으로, 종종 신경 압박으로 인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9. 진피 내 방추세포 지방종: 주로 여성에서 발생하며, 두부, 목, 몸통, 상지에 고르게 발생합니다.

10. 방추세포 지방종: 증상이 없고, 느리게 자라는 피부 결절로, 주로 노인의 어깨, 목뒤, 등에 발생합니다.

11. 표재성 피하지방 종: 가장 흔한 형태로, 피부 아래 지방에 발생합니다. 몸통, 허벅다리, 팔꿈치 아래와 같이 지방 조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몇몇 지방종은 유전적 경향이나 가족성 다발성 지방 중증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비유전적 요인도 지방종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쥐를 이용한 일부 유전학적 연구에서는 HMG I-C 유전자와 지방종 발생 간의 연관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과거에 비만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던 유전자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중간엽 종양과 HMG I-C 유전자 간에 인간에서 발생 가능한 상관관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사례에서는 경미한 외상이 지방종의 성장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있지만, 외상과 지방종 발생 간의 정확한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유병률
일반적으로, 지방종은 1~3cm 크기로 작을 수 있지만 몇 년에서 몇십 년 동안 자라면서 10~20cm의 직경에 이르며 때로는 4~5kg에 달하는 거대한 지방종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구의 1% 정도에서 지방종이 발견됩니다. 지방종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중년층에서 발견되며 특히 40~60대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피부 지방종은 소아에서는 드물지만 유전적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대개는 미용적인 이유로 너무 크게 자란 지방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며,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종종 수술을 시행합니다. 통상적으로 지방종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때때로 통증이나 운동 장애를 유발할 경우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양을 병리학적 검사하기 전에는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종은 단순 절제만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부분 마취 상태에서 30분 이내에 처리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근육에 침범한 경우 전신 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수술 중 1~2% 정도는 제거 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흡인술은 지방종이나 기타 결절 조직 질환에서 대안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이 방법은 흉터(반흔)가 적게 남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큰 지방종을 완벽하게 제거하거나 재발을 예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방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고 나면 생각보다 무섭지 않습니다. 지방종도 그렇습니다만 필요시 꼭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